국힘 35% 유지, 민주 3%p↓…조국당 8% 개혁신당 4%
"지지도 격차 2주 연속 커져…국힘 전당대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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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가 4·10 총선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에 대한 여론 관심도와 보수 진영 결집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5%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민주당은 3%포인트(p) 내린 27%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6월 2주(27%) 이후 한 달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다시 내려앉았다. 대전·세종·충청(42%→29%) 30대(33%→25%), 40대(45%→39%), 자영업(32%→23%) 등에서 낙폭이 컸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5%p에서 8%p로 더 벌어졌다. 총선 블랙아웃 기간 직전인 3월 4주 조사(국민의힘 37%, 민주당 29%)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치로 확대된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4%,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민주당, 13%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민주당 26%, 조국혁신당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갤럽은 "총선 후 비등했던 양대 정당 지지도의 격차가 2주 연속 커졌다"면서 "이는 네 명의 후보가 격하게 경쟁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은 전 대표(이재명)와 도전자(김두관, 김지수) 구도로 다음달에, 조국혁신당은 전 대표(조국) 단독 입후보로 20일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인 3월 1주 조차에서 양대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39%, 민주당 29%)가 최대 10%p까지 벌어졌다가 3월3주(국민의힘 34%, 민주당 33%)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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