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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유럽으로 향한다.

대한배구협회는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할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크로아티아 남자대표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남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남자대표팀은 지난주 제천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한태준(우리카드)이 세터진을 이끈다. 리베로 포지션은 김영준(우리카드)과 송민근(대한항공)이 책임진다.

허수봉(현대캐피탈),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까지 총 4명이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는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신호진(OK금융그룹),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이름을 올렸다. 미들블로커는 차영석(현대캐피탈), 이상현(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박창성(OK금융그룹)으로 구성됐다.

이사나예 감독은 "남자배구 대표팀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중요하며 기대된다. 지난 2024 AVC 챌린지컵과 코리아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더 쟁취적이고 자신감 있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렸다. 동시에 앞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이와 힘 면에서 우위에 있는 팀들과 겨뤄보며 선수들에게 국제경기 경험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한다. 그런 것들이 무척 필요하다"고 전했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26일부터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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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구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