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신 1.06등급 의약학 진학
의대정원 확 늘린 올해 대학 입시
내신 1.5등급까지 진학 가능할듯
의대정원 확 늘린 올해 대학 입시
내신 1.5등급까지 진학 가능할듯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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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등학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대부분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전년 대비 1509명 늘리면서 의약학 계열 초집중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내신 1.06등급 이내 학생들이 모두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는데, 올해는 내신 1.5등급까지 전원 의약할 계열 진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 일반학과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정보포털 ‘대학어디가’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자연계열 수시모집 내신 합격점수 1.06등급 이내인 수험생 125명 전원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다고 28일 밝혔다. 125명 중 74%는 의대에 진학했고 약대, 수의대, 한의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이공계열 일반학과에 진학한 수험생은 한 명도 없었다. 내신 1.07등급 이내 수험생 157명 중에서는 98%가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고, 내신 1.23등급 이내 수험생 1246명 중 91%가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다.
수능 점수 위주의 정시모집에서도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 ‘쏠림’이 나타났다.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98.62점(상위 1.38%) 이내인 488명은 전원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내신·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에게서는 이공계열 일반학과보다 의약학 계열로 집중되는 현상이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내신 1.5등급 이내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초집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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