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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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점심시간 동안 부산시 공무원 3명 중 1명은 일회용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산시청과 부산시의회 출입 인원의 일회용 컵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점심시간 동안 5261명이 청사 내로 들어오면서 1839개(평균 35%)의 일회용 컵을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지방차단체 31곳을 대상으로 평균 1회용 사용률 24.6%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시청과 수도권의 일회용 컵 이용 평균은 각각 21.2%와 23.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된 6개의 특·광역시 중 일회용 컵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는 울산시로 점심시간에만 43.6%의 인원이 일회용 컵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제4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 컵, 장바구니, 음수대, 우산 빗물 제거기 등 일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일부 지자체에선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번 전국 모니터링 조사 결과 공무원들은 점심시간 동안 4명당 1개 꼴로 1회용컵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고, 부산시의 경우 3명당 1개 꼴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국내 일회용품 규제 강화를 위한 활동의 하나로, 시 공공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 모니터링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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