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 자동차 제조업 32% 훔쳐”
“해리스 당선 시 중국과 다른 나라가 모든 자동차 만들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샬럿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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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동차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고,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고, 관세를 통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했다. 지금 바이든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주려고 한다”며 “그는 단지 전기 자동차에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는 데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세계에서 큰 자동차 공장은 멕시코에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짓기를 원한다. 멕시코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의 32%를 훔쳤다”며 “당신들은 그것(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는 것)을 원하는가? (그러면) 우리는 (미국에) 수입되는 당신 차량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당선되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고, 이는 매우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중국과 다른 나라가 모든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그들은 최대 규모 자동차 공장들을 짓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에너지 지배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발아래에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 등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액체 황금’을 가지고 있다”며 석유 시추 확대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석유 시추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같은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에너지를 지배하게 될 것이고, 큰돈을 벌 것”이라며 “미국은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게 될 것이고, 에너지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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