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연금저축을 불리려는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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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키움증권이 당사 연금저축 계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ETF 비중이 7월 말 기준 61%로 연초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공모펀드(이하 펀드)를 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연금저축 계좌는 예수금, ETF, 펀드로 구성된다. 은행 계좌와 달리 증권사 계좌로는 실시간으로 ETF를 주식처럼 언제든 사고 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외 ETF 수요가 뚜렷했다. 국내상장 해외 ETF의 계좌 내 편입 비중은 50%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TIGER미국S&P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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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미국테크TOP10 INDXX 등 빅테크 상품도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올해 초 상위에 있었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종목은 순위권에서 이탈했다.
해외 ETF에 직접 투자를 통한 매매의 경우, 손익이 기본공제 한도인 250만원을 넘으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국내상장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이연 효과가 있다. 이러한 특징이 투자 비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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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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