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9주년 및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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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 관계자는 JTBC에 "우 의장이 입법부 수장으로서 헌법 수호와 여야간 중재,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역사적 책무 사이에 숙고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광복79주년 및 대한독립군총사령관 홍범도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 "독립기념관 수장의 역사인식에 대해 국민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빼앗긴 나라를 우리 힘으로 되찾은 날, 가장 기쁘게 맞이해야 할 날을 빼앗긴 것만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게는 지금의 잘못된 흐름을 막아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어제 오전 성명에서도 "광복절을 앞두고 심각한 국론 분열과 갈등이 빚어졌다"며 "대통령께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당사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신임 관장이 설립 취지에 적합한 역사 인식을 갖췄는지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피임명자가 자진사퇴를 거부한 만큼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도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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