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욱(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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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채욱(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000만원)에서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부안, 남원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임채욱은 “3년 만에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라며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결혼 후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지 않아 아내가 심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함께 이겨내 준 아내에게 가장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두와 타수차가 많이 나는 상태로 오늘 경기에 나섰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톱10을 목표로 매 홀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부터 이재혁 프로님과 백주엽 프로님께 레슨을 받으면서 스윙에 변화를 줬다. 샷이 잡히고 공이 똑바로 가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해 2021년부터 KPGA 챌린지투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임채욱은 2021년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약 3년만에 KPGA 챌린지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16위에 오른 임채욱의 남은 목표는 통합포인트 10위 이내 자리해 2025년 KPGA 투어에 입성하는 것이다.
그는 “2021년에는 19회 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한 시즌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해 KPGA 투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 시즌 아직 7개 대회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2025년에는 KPGA 투어에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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