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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도 EU도 '우크라 방공 지원' 논의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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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위대표 "러 대공습 재개…우크라 추가 방공 시급"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이 각각 긴급 회의를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논의한다. 사진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도어스태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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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이 각각 긴급 회의를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논의한다.

27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오는 28일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는 대사급으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회원국 대사,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다클랄라 대변인은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화상 연결을 통해 동맹국들에게 전장 상황과 우선적으로 필요한 역량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게 당장 필요한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클랄라 대변인은 긴급 회의가 "최근 우크라이나 민간인,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에 열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우크라이나 방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도 29일부터 비공식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29일 비공식 회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EU 외무장관 등과 함께 최근 러시아의 공격,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방공망이 시급하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수력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격을 재개해 사상자를 발생시켜 침략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법에 따라 우크라이나 침략에 연루된 러시아군에 대한 무력 사용 제한을 해제하면, 우크라이나 자위권을 강화하고 생명을 구하며 우크라이나 파괴를 줄일 수 있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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