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 계획 달성 위해 지역산업체 참여 '협약' 추진
도, 규제 혁신·제도개선 적극 나서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이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와 도 지원방안을 밝히고 있다.(경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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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글로컬대학에 경남 2개 대학이 선정된 가운데 경남도는 이들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원확보·인재양성에 지방비를 투입하고 실행과정에도 참여해 규제혁신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에 경남에서는 국립창원대학교(연합)와 인제대학교(단독)가 최종 지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으로 창원대는 최대 2000억원, 인제대는 1000억원의 정부지원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게 된다.
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와 연합으로 도전해 선정됐다. ‘창원 국가산단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을 비전으로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 연합, 공립대학 통합으로 국가산단의 핵심 연구개발(R&D)부터 고급·산업기능인력 양성 수요에 종합 대응한다.
단독으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인제대는 ‘김해시 전체를 캠퍼스화(All City Campus)’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자체-대학이 참여하는 재단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구축, 교육·문화·건강·산업 수요에 따라 지역 내 대학을 특성화하고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글로컬대학이 제시한 실행 계획의 이행과 성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대도약 이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각 대학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컬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수준 교원확보, 기업트랙, 계약학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혁신 교과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대폭 지원하기 위해 각 시군과 함께 지방비를 투입한다.
또 경남도가 글로컬대학 계획 실행과정에 참여하고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규제 혁신과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글로컬대학 5곳을 지정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선정되지 못한 경남대와 연암공과대 등이 내년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경남대는 초거대제조AI(인공지능)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부족했던 글로컬대학사업 실행계획을 보완해 내년 재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대학교 홍정효 대외부총장은 "안타깝게 이번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내년에도 사업 예비지정 자격이 유지되는 만큼, 반드시 글로컬대학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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