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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얼마나 더 잘해야 獨언론 억까 멈추나... '무실점 수비' 김민재, '수비진 최저 평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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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유독 김민재에게 박한 평점을 매기는 독일 언론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뮌헨은 전반 36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해리 케인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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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돌입했고, 뮌헨은 계속해서 몰아쳤다. 기어코 추가골도 기록했다. 후반 33분 세르쥬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절묘한 터치와 슈팅으로 연결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상대가 실축해 잘 넘어갔다.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끝났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개막전서 실수를 범해 벤치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무실점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115/121), 공격 지역 패스 6회, 걷어내기 5회, 리커버리 6회, 지상볼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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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막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거센 압박에 패스 실수를 범했고, 상대 공격수 맞고 볼이 튀었다. 곧바로 좋은 기회로 이어졌고 이는 곧 역전골이었다. 이후 뮌헨이 두 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해 승리까지 거뒀으나 김민재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뮌헨에서는 불가능하다.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으나 안정감이 없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가 볼을 잡으면 실수가 나오고 볼이 튄다. 가장 높은 수준이 아니며 이는 뮌헨도 아니고, 강점이던 태클도 좋지 않다"라고 혹평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2라운드에서 기회를 부여받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실수를 잊게 할 만한 좋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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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독 독일 '빌트'의 평가는 박했다. 독일 '빌트'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다른 수비수 3명에게는 평점 3점을 부여했다. 해당 매체는 1~5점의 평점을 부여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런데 김민재는 무난한 3점도 아닌 4점이었다.

다른 매체와 차이가 난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수비진 4명 중 2위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가 팀 내 2위였다.

'빌트'는 지난 시즌에도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좋은 평가를 내린 반면 김민재에게는 혹평을 내린 적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기조는 이어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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