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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가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오늘(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임영웅의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5일 차인 어제까지 누적 관객 16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누적 매출액은 46억 원을 웃돈다.

이는 앞서 지난해 3월 개봉했던 임영웅의 또 다른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2022년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스크린으로 옮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경우 같은 기간 누적 관객 13만 명 누적 매출액 3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매출액이다. 공연 실황을 담은 이번 작품은 일반 영화보다 높은 티켓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CGV(용산 기준) 특수관인 아이맥스의 경우 35,000원 스크린X의 경우 3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일반적인 아이맥스, 스크린X관 가격보다 각각 13,000원, 16,00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최종 관객은 25만 702명, 누적 매출액은 약 60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보다 높은 성적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베테랑2>, <안녕, 할부지>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던 임영웅의 인기가 스크린으로 이어지며 영화의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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