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라스베이거스서 유료 TV 중계용 이벤트 대회로
2024 US오픈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1오버파 71타를 기록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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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LIV 골프의 간판 스타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이들 네명의 스타 선수들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일(한국 시각) 골프위크와 골프다이제스트 등 미국 골프 매체들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 스타 4명이 오는 12월 중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8홀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공식 대회가 아닌 유료 TV 중계용 이벤트 대회다. 아직 대회 방식과 코스,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5일 “TV 중계용으로 기획된 이 매치는 오는 12월 중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TNT를 통해 중계된다”고 보도했다. TNT는 워너 브러더스와 디스커버리를 보유한 채널로 타이거 우즈 vs 필 미켈슨 등 앞서 9개의 더 매치(The Match) 시리즈를 중계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셰플러와 파트너로 디섐보, 켑카와 맞붙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는 단순히 메이저 챔피언의 대결이 아니라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다. 우리 모두는 훌륭한 쇼를 선보이고 최고의 선수를 모으는 친선 이벤트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 셰플러는 올 시즌 PGA 투어 7승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 3위 매킬로이는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26승을 거둔 PGA투어의 대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디섐보는 6월 US 오픈에서 메이저 2승째를 거뒀고, 켑카는 지난해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5승을 거둔 ‘메이저 사냥꾼’이다. 지난 9차례 더 매치 시리즈에 이어 오는 12월 이벤트 대결의 프로듀서인 브라이언 주리프는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가까운 진짜 골프가 될 것”이라며 “셀럽과 선수들의 쇼에 가까운 더 매치 시리즈와는 다른 별도의 시리즈를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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