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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체코 순방길…국내 현안 뒤로하고 세일즈 외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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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박 4일 일정 공식 방문…4대그룹 회장 동행

원전 수주 확정 및 양국 전방위 협력·관계 강화 방점

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을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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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 현안을 잠시 뒤로한 채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한국을 출발, 2박 4일 일정의 체코 방문을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 및 총리와 회담을 통해 원전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한-체코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원전을 넘어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원전 2기에 더해 향후 체코가 추가로 테믈린 3·4호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이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원전 세일즈 외교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수주 시 총수주액은 최대 40조 원을 웃돌게 된다.

이번 순방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도 동행하는 만큼 경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체코 방문 첫날인 19일(현지시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공식 환영식을 한다.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단독 회담 실시 및 양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배웅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일부 행사에 참석하면서 한 대표와 함께 했던 적은 있지만 한 대표가 직접 윤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24일 만찬 이후 56일 만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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