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반영해 교사 대상 사회정서교육·디지털교과서 연수 등 시행
인사말 하는 이주호 부총리 |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 9월 15일 시작한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가 1주년을 맞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회복과 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매주 1회 교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학생, 교원, 학부모가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온라인 공간인 '함께학교'를 개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학생·학부모까지 확대한 '함께차담회'로 개편해 현재까지 매주 차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교육부는 차담회를 통해 교실 혁명,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학생 마음 건강 등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총 164건의 논의 과제를 찾았다.
이 가운데 120건은 교육부 정책·계획에 반영해 법령 제·개정을 추진 중이고, 43건은 향후 정책 반영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교사의 자발적인 수업·평가 공동체를 지원해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교사 공동체 지원 규모를 올해 360개에서 내년 600개로 늘렸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교원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에 따라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사회정서 교육 연수도 실시 중이다. 내년부터 교대, 사범대 양성 과정에 관련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 모든 교원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수렴해 올해 상반기 1만여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마쳤고, 하반기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1회 이상 함께차담회를 마련하는 등 교육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교육 활동 본연을 이해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양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안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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