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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지지 않았지만 진 것 같다" 선수들도 충격받았다…'졸전' 맨유, 트벤테와 1-1 무승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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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대적인 전력 보강과 함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로 떠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경기부터 체면을 구겼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트벤테(네덜란드)와 1-1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치른 유로파리그 25경기 중 한 번만 졌으며 3경기 무실점 중이었다.

전반 3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는데, 후반 23분 샘 래머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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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점유율 57%와 함께 슈팅 수 19-7로 트벤테를 압도했으나, 에릭센의 득점 이후 트벤테 골문을 여는 데엔 실패했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착하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가라는 지시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도한 19개 슈팅 중 유효 슈팅은 5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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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열린 경기, 그리고 조슈아 지르크지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쉬포드·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고도 승점 1점에 그쳤다는 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충격적인 결과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린 경기를 통제하며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줬다"고 입을 연 뒤 "추가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마무리를 못했다. 그래서 트벤테가 살아남았다. 우린 우리의 실수로 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벤테 선수들이 제지 없이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드리블을 했다. 이런 식으로 골을 내줘선 안 됐다. 우리는 경기 내내 계속 가야 했다. 1-0으로 앞서도 추가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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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첫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아쉬운 감정을 내비쳤다.

선제골을 넣은 에릭센은 "팀으로서 대부분 실망스러웠다"며 "우린 더 많은 것을 원했지만 좋은 경기력과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모두 프로 축구 선수인만큼 무엇을 해야 하고, 해선 안 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패배하지 않았지만 패배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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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하흐 감독 부임 이후 유럽 대항전에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치른 유럽 대항전 9경기에서 승리가 코펜하겐을 상대로 거뒀던 1승뿐이다. 9경기에서 1승 3무 5패 부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친 책임을 물어 텐하흐 감독 경질을 검토했으나, 텐하흐 감독이 FA컵에서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재계약으로 선회했다.

이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르크지(4250만 유로)를 비롯해 레니 요로(6200만 유로), 마누엘 우가르테(5000만 유로), 마티아스 더리흐트(4500만 유로), 누사르 마즈라위(1500만 유로) 등을 영입하는 데에 2억1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투자해 텐하흐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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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전과 함께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출전하게 된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출발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라운드에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에 그치는 등 5경기에서 승점 7점으로 11위에 처져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0일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어 다음 달 4일 FC 포르투(포르투갈)와 유로파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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