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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레이예스 '최다 안타' 김도영 '40-40'...막판까지 불타는 기록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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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간다. 윤곽이 드러나는 순위만큼이나 선수들의 기록 달성 여부도 초유의 관심사다.

그중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기록 달성 여부다.

레이예스는 지난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에서 두 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196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공동 4위에 달하는 수이다. 이전 196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이다.

팬들은 레이예스에게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의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서건창이 세운 201안타이다. 당시 9개 구단 체제 128경기에서 10개 구단 144경기로 경기 수가 늘어났으나, 아직 200안타의 벽을 넘어선 선수는 없었다.

롯데는 아직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 경기에 하나의 안타만 때려내도 10년 만에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된다. 6개의 안타를 때려낼 경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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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5회 말에 도루에 성공하며 이미 시즌 40번째 도루는 기록한 상태이고, 홈런은 2개를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2015년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를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테임즈가 유일하다. 남은 경기에서 김도영이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낸다면 리그 두 번째,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최초로 40-40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KIA가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겨둔 경기는 단 3경기이다. 3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오는 27일 경기를 치르는 대전에서 이번 시즌 김도영이 타율 0.490과 4홈런으로 아주 강했다. 희망의 끈을 놓기엔 이르다.

2024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초로 천만 관중을 돌파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야구가 많은 사랑을 받은 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레이예스나 김도영 같은 거대한 기록에 도전하는 슈퍼스타들의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가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마지막 경기까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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