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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제 적응 끝냈는데' 레알 날벼락, 하필 더비 앞두고 음바페 이탈…허벅지 부상 '3주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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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 킬리안 음바페를 기용하지 못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구단 의료진을 통해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다리 대퇴 이두근 부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흔히 말하는 햄스트링 부상과 비슷하다.

음바페는 전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 출전했다가 후반 35분 교체됐다.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한 뒤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와 걱정을 안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직후 "음바페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부상을 피하기 위한 교체였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밀 검사 결과 과부하 상태에서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을 피하려 교체를 했으나 이미 허벅지는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음바페는 앞으로 3주가량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오는 주말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비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뛰지 못하게 됐다. 이에 더해 10월 3일 릴 OSC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결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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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10월 열리는 A매치 일정에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하기 어려워졌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아 재활에 열을 올릴 수 있지만 현재 진단으로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27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걱정이 앞선다.

음바페는 이달 들어서야 마음고생을 털었다. 레알 마드리에 합류하고 이상하게도 라리가에서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큰 기대 속에 치른 마요르카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침묵하더니 바야돌리드, 라스 팔마스전까지 무득점이 이어졌다. 냉정하게 마요르카와 바야돌리드, 라스 팔마스의 전력이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음바페을 당연하게 여겼던 분위기라 실망감이 커졌다.

여러 부정적인 이슈가 생겼다. 음바페의 동선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겹친다는 지적 속에 둘 사이 벌써 감정 싸움을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그래서 음바페의 첫 골을 누구보다 기다린 레알 마드리드였고, 레알 베티스와 4라운드에서 첫 득점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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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진영에서 기회를 엿보던 음바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가뿐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렇게 쉽게 터뜨릴 득점이 이제야 터진 데 울분을 토하듯 음바페는 높게 뛰어올라 강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멀티골 기회가 빠르게 찾아왔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 키커를 음바페에게 양보했다. 비니시우스는 음바페가 자신감 가지고 찰 수 있게 팬들에게 음바페를 응원해달라는 제스쳐까지 더했다. 음바페도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비니시우스와 포옹했다. 비니시우스의 이타심으로 둘의 불화설이 단번에 사라졌다.

득점 물꼬를 튼 음바페는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최근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부상을 입은 알라베스전에서도 전반 4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페이스가 오르던 시점에 당한 허벅지 부상이라 레알 마드리드는 절로 탄식을 내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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