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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OLED 원스톱 토탈 솔루션 구축… 사업 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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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원㈜

동아일보

고재생 파인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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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핵심 부품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업 파인원㈜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원은 2018년 설립 이후 해외 기업이 독점하던 마그넷 플레이트의 국산화를 실현하며 OLED 증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파인원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에 마스크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6세대 마스크 프레임, 마스크, 쿨링 플레이트, 마그넷 캐소드, 캐리어 등 마스크 원스톱 토탈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장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의 성장세는 매출 실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2018년 20억 원으로 시작한 매출은 2023년 672억 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12%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10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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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 위치한 파인원 F1 공장 전경(좌), 경기 안산에 위치한 F2 공장 조감도(2025년 초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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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원은 OLED 분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 증착 부품 분야에서는 마그넷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200㎜, 300㎜ 웨이퍼 증착용 마그네트론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2차전지 산업에 진출해 양극재 불순물 제거를 위한 탈철기를 개발, 국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는 데 성공했다.

회사의 빠른 성장은 정부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파인원은 2022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23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표창을 수상했다. 이달 12일에는 국가 산업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파인원은 기술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의 15%가 연구 인력이며 회사 설립과 동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 구축한 화성 공장 내에도 R&D센터를 설립했다. 목표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생 파인원 대표는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최근 프리(pre) 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2025년 상장을 위해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경기 안산에 약 500평(1650㎡) 규모의 대형 OLED 마스크 공장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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