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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LG에 '공격·수비·군필' 갖춘 매력적인 포수 나타났다, 첫 안타→3안타 '新 스타' 발굴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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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수비, 군필 포수. 매력적인 조건을 고루 갖춘 새로운 얼굴이 LG 트윈스에 나타났다.

LG로선 함박웃음이 피어나 올 수밖에 없다. 향후 안방을 책임질 최고의 젊은 타자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가능성을 나타냈다.

주인공은 이주헌이다. 이주헌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8번 타자 포수로 데뷔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잠실 한화전에서 9회 대수비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강한 송구 능력을 뽐내며 LG 코치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이날 데뷔 첫 안타, 첫 타점에 이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나다는 현장 평가를 받아냈다.

특히 이주헌의 활약은 경기의 주요 타점으로 연결됐다. 2회 2사 3루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이주헌은 7회 1사 3루에서도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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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2차 3라운드에서 LG 지명을 받은 이주헌은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073(41타수 3안타)을 올리며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그해 10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대 이후 올 시즌 복귀해 타율 0.284, 6홈런, 21타점으로 데뷔 해와 비교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퓨처스 최근 경기서 홈런을 몰아 때리는 등 그의 장타력 역시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

또 수비에서는 신인 선수답지 않은 노련한 배터리 호흡 능력을 뽐냈다. 보통의 신인 포수의 경우,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이 좋지 못하다. 언어적 소통과 더불어 국내 투수와 다른 외국인 투수의 투구 패턴을 읽고 따라가기에 경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주헌은 포수 첫 선발 경기부터 외인 투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추며 5이닝 1실점 10삼진의 쾌투를 이끌어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이주헌에게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현장 취재진들을 통해 남은 경기서 이주헌의 포수 선발 출전과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말 그대로 새로운 스타 선수를 발굴해낸 LG다. LG가 그토록 말하던 왕조 구축의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주전 포수 박동원 뒤에, 이주헌이라는 젊은 류망주 포수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향후 LG의 전망을 더욱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이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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