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손주 업고 공부한 딸" 편지에…윤 대통령, '세 아들 엄마' 순경 임용 축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준비한 축하 서한과 선물을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에서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이 윤은정 순경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 아들을 키우면서 공부를 해 경찰에 입직한 윤은정 순경에게 축하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27일 신임 경찰관 314기 졸업식에 참석한 윤 순경과 그 가족에게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을 보내 축하 서한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순경은 11살, 8살, 6살 세 아들의 어머니로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도 경찰관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며 윤 순경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순경님과 같은 엄마 경찰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경찰관 여러분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치안 현장을 지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든든한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 윤 순경님과 314기 신임 경찰 여러분을 힘껏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과 함께 윤 순경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세트와 기념품을 선물로 보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윤 순경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답장 격인 축하 서한을 윤 순경에게 보냈다. 윤 순경 어머니는 지난 17일 "나중에 손주에게 들으니 딸이 아이들을 재우고 밤마다 공부를 했고 아이들이 아프고 울고 하면 등에 업고, 무릎에 뉘어놓고 공부해 합격했다"며 "대통령께서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학용품 세트와 기념시계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