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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주5일 출근하랬더니…연봉 5억 주는 '이 회사' 직원들 "이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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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두에(프랑스)=AP/뉴시스]지난 2020년 4월16일 프랑스 북부 두에의 아마존 입구에서 붙어 있는 아마존 로고.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경쟁업체들에 비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반독점 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관행을 크게 바꾸기로 합의했다고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20일 밝혔다.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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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아마존 직원들은 최소 35만달러(약 4억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고연봉 직장이다.

26일(현지시각) 익명의 직장 리뷰 사이트 블라인드(Blind)가 최근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통보한 뒤 아마존 직원 73%가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80%는 회사 방침 때문에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 비율은 조사 대상의 91%에 달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재시 CEO가 전체 직원들에게 주 5일 근무 방침을 통보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5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해왔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다.

재시 CEO는 지난 16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며 "지난 5년을 돌이켜볼 때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녀를 돌봤던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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