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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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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부임→공격수에 3100억 쓴 맨유, 또 공격수 산다! 사우샘프턴 유망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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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 유망주 윙어 타일러 디블링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사우샘프턴 유망주 디블링을 미래의 스타로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달 초 맨유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디블링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 유망주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면서 빠른 발과 거침없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다. 사우샘프턴 연령별 팀을 고루 거쳤고, 사우샘프턴 B팀에서 27경기 8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이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고, 디블링은 1군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모두 뛰고 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는 교체로 나섰으나 4, 5라운드 선발로 출전했다. 4라운드 맨유전에서는 번뜩이는 드리블과 돌파를 보여주었고, 5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무승부에 기여한 바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두 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디블링은 댄 애쉬워스 맨유 디렉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있었을 때 그의 위시 리스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쉬워스 디렉터는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적설에 근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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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공격수 보강에 많은 돈을 써왔다. 텐 하흐 감독 첫 시즌 안토니 영입에 9,500만 유로(1,440억)를 사용했고, 2년 차에 라스무스 호일룬,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세 선수 영입에 쓴 돈만 2억 1,140만 유로(3,100억)다. 그런데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은 영입에 문제가 있거나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온 선수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디블링은 사우샘프턴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사우샘프턴은 디블링이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첫 골을 넣었다. 또한 맨유전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디블링과 사우샘프턴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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