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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에 제기된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이키 무어 기용에 대해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27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에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불안감에 놓였다.

이른 시간 토트넘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7분 라두 드라구신이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수비 라인을 높였고 카라바흐는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카라바흐가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드라구신이 주닝요를 저지했고 주심은 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전반 12분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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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파페 사르가 밀어 넣었다.

손흥민도 도움을 올렸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솔란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의 가슴이 내려앉는 상황이 일어났다. 손흥민의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슈팅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위를 잡았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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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흐와 경기를 마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영국 현지에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되는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에서 가장 날카로운 건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결장 가능성에 대해 "선수단은 상당히 피곤한 상태다.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일 훈련을 하고 싶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경기까지 하루가 더 남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 외에도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걱정이 커졌다. 2007년생 무어가 있지만 맨유 원정에서 선발로 기용하기엔 여러 측면에서 부족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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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손흥민의 상태와 함께 지켜보겠다. 오도베르, 히샬리송이 빠졌다. 우리는 제한적이지만 베르너와 무어가 있다. 쿨루셉스키도 측면으로 나올 수도 있다. 몇 가지 옵션이 있지만 우선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 보겠다"라고 말했다.

무어는 토트넘 유스를 거쳐 이번 여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47번을 받았다. 무어는 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후반 43분 솔란케와 교체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카라바흐전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유럽 대항전 데뷔에도 성공했다.

무어는 오른발잡이 윙어다.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지만 측면에 나와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오른발 감각도 좋다. 움직임도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아직 프로 레벨에서는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손흥민의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무어가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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