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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경기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모습.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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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시즌을 마감한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한국시각)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를 피해 1루에 슬라이딩하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어깨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한 달 넘게 복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시즌을 조기 종료하고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년 만의 가을야구 출전은 무산됐다.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홈런 11개, 타점 47개 도루 22개.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김하성의 장기 계약에도 차질이 생겼다. 김하성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이후 현지 언론들은 ‘에프에이 대박’을 예상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7년에 1억3000만달러~1억5000만달러(약 1741억~2009억 원) 수준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어깨 수술로 인해 다른 팀들이 다년간 계약에 주저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엠엘비(MLB)트레이드루머스’는 29일(한국시각) “복수의 팀들이 상당한 금액의 다년 계약을 제안하는 데 주저할 수 있다”며 “그의 어깨 문제가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이라고 짚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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