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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이날도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뮌헨은 비록 개막 후 4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내용은 우월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9%를 가져갈 만큼 압도적인 흐름을 보였다. 슈팅수에서도 18대3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세르쥬 그나브리의 두 차례 골대샷이 들어갔다면 스코어 차이를 벌렸을텐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뮌헨이 주도하는 흐름이었기에 김민재는 수비에서 여러 인상을 남기기 어려웠다. 그래도 레버쿠젠의 날카로운 역습 때마다 잘 차단했고, 공중볼에서도 쉽사리 밀리지 않았다. 특별히 수비에서 땀을 흘릴 필요가 적긴 했어도 지상 경합 승리 3회, 공중 경합 승리 4회,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등의 수비 지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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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움직임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전반에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며 "상대가 롱볼로 공격할 때 어뢰처럼 튀어 나가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가로챘다.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매체 '아벤트차이퉁(AZ)'도 "김민재는 수비 타이밍이 아주 훌륭했다. 뮌헨 최고의 선수를 증명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평점 2점으로 좋게 바라봤다.
'어뢰처럼 앞으로 나갔다'는 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상대 패스와 움직임을 읽고 미리 차단하는 수비법을 지향한다. 이러한 도전적인 접근이 지금의 위상을 만들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도전적인 수비는 성공률이 높았다. 김민재가 자리를 비우면 수비력과 활동량을 갖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그 자리를 메워뒀기 때문이다. 사실상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전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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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올려 압박하길 원한다. 그래서 발이 느린 에릭 다이어를 중용하던 투헬 감독과 달리 스피드가 좋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궁합이 좋다. 근래 AZ도 "김민재는 내성적이며 다소 민감한 유형이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편안함을 느껴야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서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응원한다. 특히 의사 소통에 능한 스타일이라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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