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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ON 첫 우승 기회' 이틀 전 경질된 무리뉴, "토트넘에서만 우승 못 했어" 뒤끝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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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훈련장에서 잠을 자면서 힘든 업무 일정의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하며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리그에서 4승 1무 1패로 2위, 선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모든 클럽에서 만든 '무리뉴 효과'는 우승하는 것이었다. 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클럽에서 잠을 잔다. 이스탄불은 아름다운 도시지만, 난 휴가를 온 것이 아니고 일하러 온 것이다. 클럽의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하고, 우리는 좋은 근무 환경을 갖고 있다. 이게 내 철학이다"라며 페네르바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말했다. 잠자는 시간도 아끼고자 일터에서 취침하면서 페네르바체에 헌신하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무리뉴 효과'는 실제로 있었다. 그가 거친 클럽은 계속 우승해왔다. FC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모든 클럽에서 우승했다. 가장 힘든 도전으로 여겨졌던 맨유에서조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는 등 트로피를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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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리뉴 효과'의 예외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난 내가 갔던 모든 클럽에서 우승을 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 이틀 전에 클럽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유일한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EFL컵 결승까지 끌어 올렸다. 4강에서 브렌트포드를 꺾고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하루 아침에 감독이 없어지니 팀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이후 감독 대행으로 나선 라이언 메이슨이 팀을 잘 달래려고 했으나 우승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맨시티에 0-1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의 첫 우승 기회이기도 했다. 이미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은 EFL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토트넘의 자충수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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