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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1천5번째 마운드 오른 한화 정우람, 직구 4개로 대장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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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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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인사하는 정우람


한화 정우람이 1천5번째 경기를 끝으로 KBO리그 마운드와 작별했습니다.

정우람은 오늘(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였던 정우람에게 현역 은퇴 전에 팬들과 인사할 시간을 준 한화 구단의 배려였습니다.

이날까지 통산 1천5경기를 출전한 정우람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우람은 당초 예고됐던 대로 1회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최정원에게 시속 130km대 직구를 4개 던졌고, 4구째에 우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정우람은 머쓱하다는 듯 웃음을 지어 보인 뒤 포수와 내야수 동료들의 인사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정우람은 모자를 벗어 관중석을 가득 채운 1만2천 명의 팬에게 인사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정우람은 시포를 맡았고 그의 두 아들이 시구와 시타를 했습니다.

'철완' 정우람의 1천5경기 출전 기록은 KBO리그 투수 최다이자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 기록입니다.

1군 통산 기록은 977.1이닝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입니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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