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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복면가왕' 팥들었슈=FT아일랜드 이재진 "FT 보컬, 내가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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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FT아일랜드 이재진이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언더 더 씨'의 4연승을 저지할 복면가왕 후보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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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재진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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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팥들었슈와 달팽이가 맞붙었다. 팥들었슈는 데이식스 '예뻤어'를 선곡해 설레는 목소리와 노련한 무대 매너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달팽이는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해 한 소절만에 마음을 뺏는 달콤한 목소리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정은 "달팽이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목소리다. 너무 좋다"고 직진 고백했고, 윤상은 "또 한 명의 대단한 알앤비 가수를 발견했다. 라이브인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정교한 무대를 보여줬다"고 달팽이를 칭찬했다.

유회승은 "달팽이의 목소리가 독보적으로 너무 좋아서 신승훈 생각이 났다. 국내 알앤비 강자가 있었다니 싶어서 충격적이다. 팥들었슈 노래를 들으며 내 생각의 오류가 있었다. 내가 모르면 안 될 것 같다"며 아는 지인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달팽이가 69-30으로 팥들었슈를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팥들었슈의 정체는 FT아일랜드 베이스 겸 보컬 이재진이었다.

이재진은 "유회승이 내 정체를 알아채줘서 따로 전화를 할 필요는 없겠구나 싶었다. 마음이 녹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진은 "최근에 앨범도 나왔고 보컬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한 밴드다. 길게 알았지만 보는 길이 같아서 인연이라 느끼고 있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FT아일랜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진은 "홍기 형이 제일 마지막에 왔다. 그래서 보컬 실력을 겨뤘었는데 영 그렇더라. 내가 보컬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홍기가 왔다. 기강을 좀 잡아야겠다 싶어서 노래방에 갔는데 목도 안 풀고 '천년의 사랑'을 부르더라. 보컬은 이런 사람이 하는 거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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