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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韓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이라니…183cm 불가리아 국대 환상 퍼포먼스, 쿠바 특급에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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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은 패했지만 한국도로공사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활약은 돋보였다.

니콜로바는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GS칼텍스와 경기에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다. 니콜로바의 한국 무대 데뷔전.

이날 니콜로바는 31점을 올렸다. 서브 5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6개로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성공률도 40.35%로 준수했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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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은 GS칼텍스의 고공 블로킹 벽에 고전하며 세트스코어 2-3(19-25, 25-23, 25-22, 19-25, 13-15)으로 패했지만 니콜로바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이날 또 한 명의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V-리그 2년차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블로킹 3개-서브 5개-후위 공격 16개 포함 39점을 올렸다. 실바 못지않은 화력을 보여줬다.

니콜로바는 자국리그 불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루마니아, 그리스, 튀르키예리그에서 활약한 왼손잡이 날개 공격수로, 신장(183㎝)은 작지만 강한 서브와 힘을 갖췄다.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경기에선 양 팀 최다 30득점을 기록했다. 서브와 공격이 강점으로 뽑혔는데, 이를 데뷔전에서 유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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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도 지난 7월 기자와 이야기를 하며 “니콜로바 선수를 VNL 때 처음 만났는데 왜소해 보여도 잘 때리는 선수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니콜로바와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그리고 여자부 최고 금액에 데려온 강소휘로 삼각편대를 꾸렸다.

유니와 강소휘가 공격에서 힘을 더하겠지만 리시브도 책임을 져야 한다. 결국에는 큰 공격은 니콜로바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도 GS칼텍스전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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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에 패한 도로공사는 10월 1일 오후 3시 30분 페퍼저축은행과 예선 2차전을 가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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