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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배철수 "70대에 부름 감사한 일, 까불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하자"('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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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JTBC '뉴스룸' 캡처



배철수가 송골매 새로운 콘서트를 예고했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가수 배철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철수는 가수 구창모와 2년 전 송골매로 40년 만에 재결합,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서 관객들을 울컥하게 했다. 그는 "우리세대 젊은 시절 좋아했던 분들은 노래를 다 따라부르시더라. 그러다 자신의 젊은 시절, 추억, 사랑했던 기억, 실연당했던 기억 등이 생각나며 울컥하는 것 아닐까"라고 회상했다.

앞서 전국투어를 하며 이 공연을 마치고 더 이상 공연을 안하겠다고 밝혔던 배철수지만 그는 "제가 2년 전에 공연할 때만 해도 60대였다. 그런데 이제 70대가 됐다"며 "공연 기획사에서 다시 하자고 제의가 왔을 때 그 생각을 했다. 이 나이에 어디서 불러주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까불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하자 생각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송골매의 '늘-봄' 공연이 다시 시작된다. 배철수는 "한자어로 따지면 청춘과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가 우리 시대의 음악을 계속해서 듣고 사랑하는 한 우리는 늘 청춘이라는 느낌"이라며 "공연장에 오셔서 송골매 히트곡들을 함께 부르시면서 춤추시는 그 시간만은 우리를 청춘의 시절로 데려다 줄 거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철수에게 가장 많이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뭘까. 배철수는 "가장 많이 변한 건 일단 머리색이다. 처음부터 이런 색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신데 저도 까만머리가 있었다"며 "변하지 않은 건 좋은 음악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줘야겠다는 마음. 좋은 음악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관적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음악"이라고 짚었다.

또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지 물음에 그는 "우리 세대에게는 멋진 오빠, 멋진 형, 멋진 친구, 젊은이들에게는 귀여운 노인네. 그 정도면 되지 않겠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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