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종합] '복면가왕' 소수빈·에녹·FT이재진·케플러 김채현 출격, 언더더씨 가왕 4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언더더씨가 4연승 가왕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또 소수빈 에녹 FT아일랜드 이재진 케플러 김채현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언더 더 씨'의 4연승을 저지할 복면가왕 후보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조이뉴스24

'복면가왕'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팥들었슈와 달팽이가 맞붙었다. 팥들었슈는 데이식스 '예뻤어'를 선곡해 귓가에 감기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남다른 감성을 전했고, 달팽이는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해 이슬을 머금은 듯 촉촉한 목소리로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달팽이가 69-30으로 팥들었슈를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팥들었슈의 정체는 FT아일랜드 베이스 겸 보컬 이재진이었다. 이재진은 FT아일랜드의 결성 18주년을 언급하며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한 밴드다. 길게 알았지만 보는 길이 같아서 인연이라 느끼고 있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식혜와 동굴 목소리가 맞붙었다. 식혜는 태연 '사랑해요'를 선곡해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를 수놓았고, 동굴 목소리는 양희은 성시경 '늘 그대'를 선곡해 담담한 듯 가슴 아린 목소리로 단숨에 관객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그 결과 동굴 목소리가 63-36으로 식혜를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식혜의 정체는 케플러 메인 보컬 김채현이었다. Mnet '걸스플래닛' 1위에 오르며 케플러 데뷔의 기쁨을 안게 된 김채현은 "MAMA 데뷔가 확정돼 있었는데 코로나19에 단체로 걸려 취소됐던 기억이 있다"며 "MAMA를 보며 울었다"고 회상했다.

3라운드에서는 달팽이와 동굴 목소리가 맞붙었다. 달팽이는 신승훈 '그 후로 오랫동안'을 선곡해 섬세히 읊조리는 아련한 노랫말로 관객들의 손을 모으게 만들었고, 동굴 목소리는 김동률 '잔향'을 선곡해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미롭고 낮은 저음으로 동굴 목소리만의 분위기에 홀린듯 몰입케 했다.

그 결과 달팽이가 53-26으로 동굴 목소리를 누르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동굴 목소리의 정체는 뮤지컬부터 트로트까지 완벽 소화하는 배우 겸 가수 에녹이었다. 에녹은 트로트 도전 계기를 묻는 질문에 "뮤지컬만 하다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그래서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트로트를 시작했다"며 "지붕 없는 곳에서 노래하는 게 너무 낯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가왕 방어전에서 언더더씨는 '천상연'을 선곡해 무대에 스며드는 아련한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깊은 호소력으로 패널들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언더더씨가 60-39로 달팽이를 누르고 가왕 4연승을 하는데 성공했다. 달팽이의 정체는 '싱어게인3' 준우승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이었다. 소수빈은 "스스로 대단한 가창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다. 서정적인 음악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뺏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편곡을 시작했다. 내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어렵지 않고 쉽게 듣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려워야 했다"고 편곡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소수빈은 윤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싱어게인3'에서 윤상 '넌 쉽게 말했지만'을 선곡했다. 덕분에 TOP10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윤상은 "내가 고마워 해야 한다. 힘 주지 않고 부르는 가수 중에서도 대스타가 한 명 나오겠다 싶었다.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