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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앵커의 생각] 대통령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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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쯤 국회 출입기자를 하면서 처음 들은 정치권 격언이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젠 맞지도 않고 오히려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은 비상식적이다 싶을 정도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아시는데로 집권 세력의 두 정점인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만찬 과정에서 독대하는 문제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낯선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이런 감정싸움을 한 적이 있나 싶습니다. 여당 내부는 친윤계니 친한계니 흘러간 옛노래 같은 계파로 나뉘어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