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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5위 도약' FC서울 김기동 감독 "ACL 진출 위해 달릴 발판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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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전고 울려

"한국인 다 된 일류첸코, 득점왕 만들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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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수원FC전 승리에 힘입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잡았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일차적인 목표(상위 스플릿)는 이뤘고, 이차적인 목표(ACL 진출)를 이루기 위해 오늘이 분수령이었던 것 같다"며 "이 경기를 놓치면 6위로 끝나고, 이기면 ACL까지 목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차 목표를 위해 달릴 발판이 된 경기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김 감독은 선발 대신 교체로 내보낸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에 대해 "계속 경기를 뛰다 보니 지친 부분이 있었다. '올해 꼭 널 득점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꼬셨는데, 이제 나도 그 말에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득점왕 경쟁 중인 일류첸코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동료 제시 린가드에게 양보했으나, 실축으로 무산되는 장면도 있었다.

"린가드가 볼을 갖고 있어 일류첸코가 양보했다고 했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그만한 성품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 개인 욕심보단 팀을 위해 뛴다. 오랜 기간 같이 있어 봤지만 이제 한국 사람이 다 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아쉬웠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선 "수원FC도 그랬겠지만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3만1037명의 관중이 방문했고, 서울은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관중(누적 43만4426명)을 경신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은 "더 많은 분을 모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만명이 넘는 팬들을 모시고 경기했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실망하시고 떠나시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는 시작부터 잘해 이런 기록을 계속 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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