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150km 복권 긁어봤지만…삼성 끝내 6명 방출, PO 직행팀도 칼바람은 매섭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삼성이 일찌감치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선수단 구성과 육성 방향을 함께 고려해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삼성은 이민호, 한연욱, 장재혁 등 투수 3명과 내야수 김민호, 그리고 포수 김세민, 정진수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민호다. 부산고 출신인 이민호는 2012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당시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계약금 3억원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민호는 2013년 NC의 1군 데뷔와 함께 56경기에 등판, 66⅓이닝을 던져 1승 3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프로 무대에 적응을 해냈다.

이후 이민호는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투수로 활약을 펼쳤다. 2014년 51경기에 등판해 88이닝을 던져 7승 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남긴 이민호는 2015년 64경기에서 96이닝을 투구해 6승 5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2016년 45경기에서 130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51로 아깝게 10승을 놓치기도 했다.

이민호는 2017년에도 60경기에 나와 88⅔이닝을 던져 5승 1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고 2018년 50경기에서 50이닝을 투구하며 5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을 남기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마크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11경기에서 9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2에 그친 이민호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 한편 2020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면서 재활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NC로 돌아온 이민호는 끝내 1군 무대에 서지 못하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입단 테스트 끝에 삼성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이민호는 새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꿈꿨으나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남긴 것이 유일한 등판 기록으로 남았다. 프로 통산 성적은 337경기 529⅓이닝 33승 24패 3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8.

이민호와 함께 방출 통보를 받은 한연욱, 장재혁, 김민호, 김세민, 정진수는 끝내 1군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삼성을 떠나게 됐다.

이들 가운데 장재혁은 지난 해 퓨처스리그에서 38경기에 나와 39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40으로 활약하면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등판하기도 했으나 1군 콜업의 기회는 받지 못했다.

2년차 내야수인 김민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47, 출루율 .407, 장타율 .597에 3홈런 19타점을 기록했음에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서 78승 64패 2무(승률 .549)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