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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日국민 절반 이상 "이시바에 기대" 호평…바라는 정책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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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본 차기 총리로 결정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자민당 신임 총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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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신임 총재에 대해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기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언론 마이니치신문은 28∼29일 18세 이상 유권자 1071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재에게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30%, ‘모르겠다’는 답은 17%였다.

새 총재가 우선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 분야로는 ‘물가 대책’이 25%로 가장 높았다. ‘경기 대책’(21%)과 ‘정치자금 문제’(14%)가 뒤를 이었다. 이시바 총재가 중시하는 ‘외교·안전보장’과 ‘헌법 개정’은 각각 11%, 3%에 불과했다.

지난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이시바 총재는 다음달 1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제102대 총리로 공식 선출된다.

한편 총리 취임을 앞두고 자민당과 내각 인사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자민당 부총재로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내정했다. 이시바 총재의 제안을 스가 전 총리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인 당 4역(役) 중 하나인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임명하기로 했다. 선거 초반 이시바 총재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낙선했다.

간사장으로는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을, 정무조사회장으로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을, 총무회장으로는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을 각각 기용할 방침이다. 외무상에는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 중의원(하원) 의원을,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을 각각 기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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