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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훗스퍼가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리그 8위에,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로 리그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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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손흥민 결장, 토트넘 베르너 출격!…맨유, 지르크지-브루노 선발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나섰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슈아 지르크지,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티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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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부상으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후반 26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근에 고통을 느끼면서 결국 교체 아웃됐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손흥민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조금 피로해보였다"라며 부상 정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평가도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코번트리 시티와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나머지 6경기에선 모두 선발 출전했다. 여기에 9월 A매치를 위해 한국과 오만 원정을 다녀오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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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괜찮다. 손흥민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가 훈련에서 어떻게 되는지 보고 거기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영국 '90min'은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이 맨유와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맨유전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올드 트래포드 방문에 불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의 희망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실제 라인업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이날 경기는 휴식을 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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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존슨 선제골!…브루노 충격 다이렉트 퇴장, 1-0으로 리드 잡은 토트넘

토트넘이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3분 브루노의 킬러 패스를 가르나초가 잡고, 래쉬포드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판 더 펜이 이를 끊어내고 빠르게 공간을 향해 질주했다. 맨유의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판 더 펜이 땅볼로 컷백을 보냈고, 이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맨유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고, 공의 소유권을 빼앗으면 빠르게 공격을 펼치거나, 후방에서부터 차근 차근 빌드업을 시작했다.

맨유가 땅을 쳤다. 전반 10분 오나나가 롱킥으로 전방으로 한 번에 패스를 보냈다. 래쉬포드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빠르게 공을 잡아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코너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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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1분 매디슨이 공을 잡고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침착하게 키를 넘기는 칩샷을 때렸지만 오나나 어깨에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2분 우도기의 슈팅은 높이 솟았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맨유의 압박을 풀어낸 토트넘이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우도기가 좌측을 허물고 중앙으로 패스했고, 쿨루셉스키를 거쳐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이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맨유도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전반 22분 가르나초가 침투하던 마이누를 향해 패스를 보냈다. 곧바로 내준 컷백을 문전에서 지르크지가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비카리오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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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양상은 계속해서 비슷하게 흘러갔다. 맨유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계속해서 미스를 발생시켰고, 토트넘이 이를 끊어내고 공격을 펼쳤다. 전반 30분 리산드로의 패스가 토트넘 압박에 막혔고, 매디슨이 마무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계속 두드렸다. 전반 33분 우측면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로메로가 아크로바틱한 시저스 킥으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맨유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반 37분 좌측에서 래쉬포드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가르나초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39분 벤탄쿠르의 패스를 맨유가 막아서는 과정에서 오히려 굴절이 되면서 기회가 나왔다. 베르너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고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오나나가 이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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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1분 매디슨이 공을 몰고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브루노가 저지하기 위해 달려다가 넘어지면서 다리를 걷어 찼다. 주심이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유는 곧바로 마이누를 빼고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이 남은 시간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의 소유권을 가져갔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다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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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쿨루셉스키 추가골+솔란케 쐐기골...토트넘, 3-0 승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유는 지르크지를 대신해 카세미루를 투입했고, 토트넘은 우도기를 빼고 제드 스펜스를 넣었다.

토트넘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우측면에서 존슨이 빠른 질주 이후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계속 주도했다. 후반 8분 존슨부터 시작한 공격이 쿨루셉스키를 거쳐 포로가 슈팅했지만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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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땅을 쳤다. 후반 11분 쿨루셉스키가 무려 2명의 태클을 물리치고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베르너가 잡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솔란케가 슈팅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오나나가 재차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맨유가 오랜만에 공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래쉬포드가 크로스를 보냈다. 문전 혼전 속에 리산드로가 마무리 슈팅을 쐈지만 옆으로 흘렀다.

맨유가 계속 기회를 엿봤다. 후반 24분 후방에서 한 번에 올려준 패스를 전진한 카세미루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7분 리산드로의 슈팅과 후반 28분 가르나초의 슈팅은 수비에 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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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9분 우가르테, 래쉬포드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스무스 호일룬이 투입됐다. 토트넘도 교체로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1분 존슨, 매디슨, 베르너를 대신해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가 들어갔다.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코너킥 공격에서 베리발이 올린 크로스를 사르가 머리에 맞췄다. 이를 문전에서 솔란케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사실상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득점 이후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시켰다.

맨유에 또다른 변수가 나왔다. 후반 39분 마운트가 헤더 경합 상황에서 뒤통수에 가격을 당했다. 결국 뇌진탕 프로토콜에 의해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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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45분 솔란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쐈지만 막혔다. 세컨드 볼을 사르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무어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이 3-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 : -

토트넘 훗스퍼(3) : 브레넌 존슨(전반 3분), 데얀 쿨루셉스키(후반 2분), 도미닉 솔란케(후반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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