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소재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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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시행에 따라 딜링룸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딜링룸 조직개편은 ▲외환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 ▲효율적인 외환(FX) 플랫폼 운영으로 보다 편리한 FX거래 서비스 제공 ▲현물환·선물환·파생상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발맞춰 현장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FX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딜링룸이 속한 자금시장그룹 내 부서인 FX플랫폼사업부, 증권운용부, 외환파생상품운용부, 자금시장영업부 소속 외환·파생·증권 운용 담당 전문 인력들은 기존의 ‘FX플랫폼사업부’, ‘증권운용부’ 및 새로 신설된 ‘파생상품운용부’와 ‘외환파생상품영업부’로 재배치된다.

그중 ‘FX플랫폼사업부’는 트레이딩 기능의 집중화와 플랫폼 거래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전환을 위해 기존의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FX거래 플랫폼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국내 외환시장 개방에 따른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외환파생상품영업부’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손님관리를 바탕으로 기존 자금시장영업부에 인력을 충원해 새롭게 재편한다.

‘증권운용부’와 ‘파생상품운용부’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시행으로 새롭게 펼쳐질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국내 외환시장을 대표하는 외환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현장·손님 중심의 효율적인 딜링룸 조직 운영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FX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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