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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新기원’ 딱 한 걸음 남았다… 레이예스, 서건창의 201안타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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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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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해지면, 최초의 발자국이 새겨진다.

롯데의 외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4시즌 201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자신의 3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터뜨렸다.

NC 선발 이재학을 만나 2번의 타석 모두 뜬공에 그친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움직였다. 이재학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것. 201번째 안타를 때려낸 그는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며 팬 및 동료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레이예스는 지난달 28일 사직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를 작성했다. 2020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외국인 최다안타(199개)를 경신한 발걸음이었다.

멈추지 않고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이날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으로 전진배치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신기록 작성을 위해 특급 배려를 건넨 셈. 그에 보답하듯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이 보유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 201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활짝 웃었다. 단 하나의 안타만 더하면, 단독 1위로 최초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한편, 경기는 롯데의 2-0 리드 속에 6회초가 진행되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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