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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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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 몰아친 ‘피바다’...코치진-구단 직원 무더기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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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팀에서 하위권 팀으로 위상이 추락한 마이애미 말린스, 무더기 해고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애미 해럴드’의 야구 전문 기자 크레이그 미쉬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말린스 구단이 코치진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6년간 마이애미 툿코치를 맡으며 샌디 알칸타라, 파블로 로페즈, 태너 스캇 등을 발굴해 냈던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를 비롯한 코치진 전원이 팀을 떠나게됐다.

매일경제

마이애미 말린스가 코치진과 구단 직원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말린스는 정규시즌 종료에 맞춰 스킵 슈마커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여기에 나머지 코치진도 경질한 것.

미쉬는 이들중 일부는 다시 코치진으로 기용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지만, 다른 기회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말린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피쉬 온 퍼스트’의 아이작 아주트는 말린스 구단의 이번 대규모 해고가 ‘피바다’에 비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코치진만 물갈이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하우스 직원, 여행 담당관, 퍼포먼스 스태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해고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62승 10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는 경기가 계속되니 흥행도 기대할 수 없었다. 홈경기에서 108만 7455명의 관중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에 최하위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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