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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CCTV에 드론도 띄워 세계불꽃축제 '시민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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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축제 등에 CCTV·드론 교통관제 "안전 강화"
5일 불꽃축제부터 적용 "과학적 관제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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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교통CCTV, 드론 등 첨단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도로 및 인파 상황 등을 면밀하게 점검한다.

서울시는 대규모 축제에서 빈틈없는 교통·안전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교통센터 'TOPIS' 운영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는 첨단 IT와 교통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 무인감시 시스템, 고속도로 상태, 교통량 등 도심 내 교통상황을 전반적으로 관제한다.

시는 교통 CCTV부터 드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인 TMB(TOPIS Monitoring Board)를 도입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TOPIS 시스템에서 드론 등의 현장 영상을 안전 관리자에게 제공해 현장 돌발상황 예방과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주변 도로 교통상황을 육안으로 관제하거나 필요시 행사 주관기관(부서)별로 개별 수단을 활용해 모니터링하는 수준이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TMB 시스템은 지상의 교통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정보가 한 화면에 최대 16개 화면(자율 구성가능)까지 멀티뷰로 구성해 제공한다. 동시에 다수의 현장 상황 관리자가 모바일(최대 4개 구성)로도 볼 수 있게 드론 영상도 제공해 이동식 현장 상황실을 구현할 수도 있다.

지상에선 서울토피스상황실의 교통관련 CCTV로 주변지역의 교통흐름을 집중 모니터링해 주변도로 지·정체 현황을 파악한다. 현장 관리자가 상황에 맞게 교통 통제 및 이동 경로 조정, 불법 주정차 통제 정보를 제공한다.

하늘에선 드론을 통한 입체적 실시간 영상정보 제공으로 행사 운영 시 TMB를 제공받은 현장 상황 관리자가 돌발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토록 지원한다. 모바일 TMB에는 드론영상뿐만 아니라 주변도로의 CCTV와 소통현황, 돌발상황까지 제공한다. 모바일용 TMB로 현장관리자를 위한 이동형 현장 상황실이 구현되는 셈이다.

시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부터 현장 영상을 TMB화면으로 구성해 교통 및 안전관리 분야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활용 분야 확대와 관련 기술 향상 등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축제현장의 교통·안전 상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 첨단 교통 관제 시스템으로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적극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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