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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WoW 슬기로운 공대장 생활 위한 'MRT 애드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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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시즌1 4주차에 들어가며 영웅 레이드도 많은 사람들이 올클 파밍에 들어갔다. 트라이 파티는 이제 막넴 정도를 제외하면 학원팟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일반 및 영웅 레이드의 너프 이후 보통 6+@, 혹은 7+@로 묶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 사이 네임드 처치 경험이 없다면 선택할 수 있는 파티의 선택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중간 사다리 파티가 부족하다.

유저마다 게임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인 만큼 시간을 투자해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다. 그렇기에 중간 파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파티가 없는 결정적 이유는 공대장을 직접 잡기는 부담이 되는 탓이다.

와우 공대장의 고됨은 와우를 즐기지 않더라도 게이머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로스트아크'나 '파이널 판타지14' 공대장보다 훨씬 난도가 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2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을 관리해야 되기 때문이다.

공략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패턴을 읽어주며 공생기 배분 등 넓은 시야와 큰 그림을 그릴 줄도 알아야 한다. 내 공략만 숙지하는 것이 아닌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공대장이란 역할이 부담스러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준비만 철저하게 한다면 누구나 공대장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메소드 레이드 툴(MRT)'를 다룰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인 공대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도가 크게 내려간다.

■ 핵심만 콕콕 정리해놓는 메모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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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T의 핵심은 이 메모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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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팀 메소드에서 배포하는 애드온으로 공격대 통합 관리 툴이다. 기본적으론 공생기 메모, 특임 등의 레이드 택틱을 정리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한다. 공대 쿨기 및 생존기 등 스킬 쿨타임이나, 전투 부활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공대장으로써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기능은 메모다. 전투 시작 전 해당 우두머리 브리핑 내용, 약속된 공생기의 배분 및 특임조 배정 등을 적어놓고 사용한다. 또한, 이는 '본 메모'에 옮김으로써 MRT를 설치한 모든 공대원이 해당 메모를 공유한다.

명령어 /mrt n으로 공대원은 공대장이 공유한 메모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다. 일종의 커닝 페이퍼인 셈이다. 공대장은 파티를 받을 때부터 해당 메모를 하기 시작한다면 공대원을 받고, 파티 배분하느라 시간이 없으니 초보 공대장이라면 메모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는 편이 좋다.

공대원을 받을 때 머릿속으로 그려 놓은 그림이 있을 것이다. 가령, '여왕 안수레크'가 쓰는 '거품 독소' 등 공생기를 배분해야 하는 큼지막한 패턴 말이다. 공대원을 받기 전 미리 메모를 해놓고, 공생기를 하나씩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공대장은 각 클래스마다 어떤 공생기가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하고, 네임드의 핵심 패턴도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하는 이유다. 막무가내로 공대장을 잡고 파티원을 받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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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레이로 띄워놓고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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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대 생존기 쿨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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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는 공대원들의 쿨기를 띄워놓고 쿨타임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대원의 클릭 실수로 사전에 약속한 패턴 전에 쿨기가 빠졌다거나, 공대의 체력 상황이 안좋을 때 쿨타임을 빠르게 체크 후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대 쿨기는 사용자가 설정한 대로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앞서 소개한 클래스 별 주요 공생기는 모두 체크하는 편이 좋다. 추가로 기사 클래스의 '자유의 축복', '보호의 축복', '희생의 축복' 정도 추가를 추천한다.

해당 기능을 미리 체크해놓기만 하면 공대 쿨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배분 후 남은 공생기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물론 공대원들이 알아서 잘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공대장의 사전 오더가 더욱 안정적인 공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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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워지지 않는 머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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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이 기능을 잘 모르는 공대장이 많다. 지워지지 않는 징표를 부여하는 기능이다. 와우 기본 기능으로 머리에 징을 찍어놨을 때 DBM이나 빅윅의 패턴 알림에 의해 징이 옮겨가면 기존 머리징이 없어진다. 하지만 MRT를 이용하면 머리징이 고정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해당 징 옆에 있는 빈칸에 공대원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해당 기능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우두머리는 7네임드 '비단궁정'이다. 2명씩 짝지어진 특임조가 서로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

MRT 징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두머리가 소환하는 쫄이 머리 징표를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는 탓이다. 해당 기능을 모르는 상태로 비단 궁전을 트라이하면 꽤 당혹스러울 것이다. 머리징만 믿고 전투을 하다가 없어졌을 때 상당히 난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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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셋을 제공하는 레이드 파티 그룹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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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하게 공격대 파티 그룹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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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는 드래그앤드롭으로 간단하게 파티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파티 신청을 받은 순서대로 공격대 파티가 정해진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파티 구성원 임의 배분이 가능하다.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동시에 여러 파티 구성을 사용할 수 있다. 네임드마다 파티원 구성을 달리 가져가는 공격대 던전에서 유용하다. 가령, 힐러를 특정 파티에 몰아 상황을 보기 쉽게 설정하고, '피결속공포'와 같이 1, 2조를 나눠야 하는 특정 네임드에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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