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법제화는 현재의 금융 비효율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주식이나 채권, 파생 등 기존 전자증권 제도에서 블록체인 기반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금융을 만들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반기술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해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청산하는 것이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에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어스퀘어랩은 탈중앙화 금융(De-Fi) 등에 전문성을 지닌 블록체인 및 웹3.0 전문기업이다. 토큰증권을 포함해 가상자산 지갑,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왑 등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김 대표는 "현재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 조각투자 영역의 새로운 종류의 자산(투자계약증권)만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국가처럼 주식이나 채권 등 주류 전자증권 영역에도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하도록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기업공개(IPO) 청약에서도 비효율이 개선된다고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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