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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영광 재선거 결과'가 일으킬 나비 효과는 민주당의 변화다?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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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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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재보궐 선거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에서 김경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호남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전남 영광이죠. 최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조사한 영광군수 재선거 여론조사(9월 29~30일)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장세일 32.5%, 혁신당 장현 30.9%, 진보당 이석하 30.1%로 지지율이 막상막하로 나왔습니다. 과연 마지막에 웃을 후보는 누구일까요?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파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스토브리그 87회 <전반부>에서는 곧 있을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해 전망해 보았습니다. 시즌1 마지막 방송인 만큼 박성민, 윤태곤 두 정치컨설턴트, 뭔가 확실한 예상을 내놨을까요? 직접 확인하시죠.

(아래 내용은 10월 8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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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전반전은 이 얘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재보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죠. 그래서 지난 주말에 여야 대표가 모두 현장 유세에 나갔는데 이재명 대표가 인천에서 한 이 발언을 가지고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일단 그 발언 먼저 보시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이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합니다.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유세중


정유미 기자 : "끌어내려야 한다"는 이 표현이, 지난 총선 유세 때도 이재명 대표가 비슷한 말을 하긴 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탄핵하겠다는 거 아니냐, 속내 드러낸 거다 이러는 거고 민주당에서는 일반적인 얘기한 거다, 왜 국민의힘에서 왜곡하냐 이런 입장입니다.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윤태곤 실장 : 밑자락을 까는 거겠죠.

정유미 기자 : 탄핵 밑자락?

윤태곤 실장 : 탄핵을 실제로 한다기보다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 할 수 있도록, 갑자기 그런 이야기 꺼내면 당황스러우니까. 지금 민주당 쪽에서 탄핵 탄핵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건 저는 그런 느낌이에요. 익숙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탄핵이라는 단어라든지 개념을 사람들에게 놀랍지 않게 만드는.

정유미 기자 : 우리 이미 많이 들어서 놀라지 않잖아요.

윤태곤 실장 : 대표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일반론이라고 하는 건 조금 별로 저는 납득이 안 되는데 예를 들어서 여권에서 국가가 비상사태 처하면 계엄령도 할 수 있고 북한이 쳐들어오면 우리는 해야 된다고 하면 뭐라 그러겠어요. 그럼 당연하게 여권에서 내가 일반론으로 한 거지 언제 계엄령 한다고 그랬냐 그런 느낌인 거죠.

정유미 기자 :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

박성민 대표 : 민주당은 2016년 가을의 추억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 총선 이후에 최순실 사태가 보도가 되고 나서 촛불집회 때 그때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통령 하야를 거의 처음으로 요구를 했어요. 그걸로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탄핵 얘기를 했죠. 그걸로 이제 이재명 시장이 대권주자로 부상하는 그런 거니까 그게 2016년 가을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강대강 충돌이 11월 15일과 25일 1심 선고가 있지 않습니까?

그 뒤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어떤 예고편 같은 그런 것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얘기, 민주주의의 일반적인 얘기를 했다고 하는 거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을 겁니다. 이 충돌이 어느 정도 강도로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조금 심상치 않은.

정유미 기자 : 대통령실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는 저희가 후반전에 국감 얘기할 때 좀 더 해보기로 하고, 재보선 짧게 짚고 갈게요. 두 분 마지막 방송인데 선물 하나 주고 가시죠. 네 곳 중에 몇 대 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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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 실장 : 지난주에 광주에 있는 방송국 기자가 저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영광 곡성 판세에 대해서 묻길래 제가 웃으면서

정유미 기자 : 뭐라고 했어요?

윤태곤 실장 : 광주에 있는 분이 서울에 있는 저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영광 곡성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떻게 하느냐. 실제로 몰라요. 근데 이런 건 이야기할 수 있겠죠. 이게 정치적 의미가 어떠하고 승부 승패에 따라가지고 누가 어떤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우리가 그런 건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모르겠어요. 박 대표님은 혹시 모르시겠는데 영광 곡성에서 어떤 후보가 원래 이런 사람인데 강하고 약하고 뭐가 쟁점이고 저는 잘 몰라요.

박성민 대표 : 일단 제 판단은 있습니다. 4개 선거구에 대해서

정유미 기자 : 2대 2, 2대 1대 1

박성민 대표 : 2대 2가 뭡니까?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2, 민주당 2.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박성민 대표 : 2대 2로 나올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보는데

정유미 기자 : 2대 2가 제일 크다.

박성민 대표 : 제일 크다고 보는데 제일 쉬운 데부터 얘기하면 곡성은 큰 이변 없이

정유미 기자 : 민주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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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대표 : 강화는 안상수 후보가 나와서 무소속으로 뛴다고는 하지만 그분이 인천시장 지낸 분이고 이분이 강화군수의 고향 같은데 마지막 봉사하려고 나온 분도 아니고 그전에 미추홀에서 미래통합당으로 나왔지만 윤상현 무소속 후보의 당선을 막지도 못했던 분이기 때문에 파괴력은 거의 없을 겁니다. 큰 변수는 안 될 것 같고. 영광과 금정인데 금정은 후보단일화가 됐고 영광은 조국혁신당하고 아주 박빙, 거의 진보당까지 거의 삼파전 형식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양쪽 다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원심력과 구심력이 동시에 작동을 합니다.

원심력이라고 하는 건 호남에서 특히 영광,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니까 호남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뭔가 경고를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분명히 있겠지만 타이밍으로 보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전쟁 중이고 11월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고가 있는데 여기서 분열을 보일 수는 없다,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금정도 보면 이 패배에 한동훈 대표의 책임론을 얘기할 수 있으니까 친윤계 인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쪽도 제가 보기엔 주전선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일단 지금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지만 양쪽 다 조사 데이터로는 팽팽하게 붙어 있는 걸로 돼 있습니다만, 연령별로 보정을 조금 해보면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부산에서는 민주당보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보다 강세일 게 아닌가.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지만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윤태곤 실장 : 영광 같은 경우에 제가 보면 비슷한데 민주당이 잘 나가냐는 구심력이 생기는 거잖아요. 큰 집이니까 힘 실어줘야지. 만약 민주당이 별로 안 좋다고 하면 위기의식을 가지기 때문에 뭉쳐지고 약간 그런 구도인 것 같아요, 호남의 지금 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 선거에 따라 한동훈 이재명 잘못되면 타격 받는다 이런 이야기들 많은데, 저는 거꾸로 조국혁신당이 너무 지금 과하게 실어놓은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고 결과가 안 좋을 경우에

정유미 기자 : 오히려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역시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되는구나, 여기 작은 집이구나 이러고, 지금 이재명 대표 15일, 25일인가요? 1심 선고.

정유미 기자 : 맞아요. 11월 15일, 25일.

윤태곤 실장 : 조국 대법원은 언제 나오지, 이런 식으로까지 여기 선거 결과가 좋지 않다면 조국혁신당이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오히려 그쪽 변수가 높아 보여요.

정유미 기자 : 이 판을 조국혁신당이 사실 가장 먼저 키운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조국혁신당이 여기서 상당한 성과를 거둬야지 당을 한 번 더 붐업도 시키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히 호남 쪽에서 괜찮은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다, 이런 효과를 보고 힘을 실은 것 같은데 결과가 안 좋으면 둘 다 안 되는 거죠. 당에도 힘이 빠지고 지방선거도 민주당 쪽으로. 물론 민주당은 호남에서 공천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선거 때 되면 더 힘든 사람들이 또 그쪽으로 오려고 할 거예요. 그런 효과는 있을 텐데 괜찮게 가기가 어렵다는 거죠.

박성민 대표 : 근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사실 가장 의미 있는 선거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입니다.

정유미 기자 : 오히려 이 네 곳이 아니라.

박성민 대표 : 진영 간의 상황을 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이를테면 지금 서울시 교육감은 정당 공천이 없지만 누가 봐도 그거는 진영 간 대결로 딱 돼 있는 거고 후보들도 아주 그런 분들도 딱 만들어 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위기감이 증폭될 수 있죠. 예를 들면 대통령 지지율 낮은 데서 작년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 그 위기감이 엄습했지 않습니까. 1년 뒤에 또다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또 진다면 그것도 조희연 교육감이 귀책사유가 있어서 치러지는 선거인데.

정유미 기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민 대표 : 대체적으로 귀책사유가 있으면 거기 책임을 보통은 묻죠. 그런데 그러지 않고 또 진보교육감이 된다면 보수는 서울에서 위기감이 확 올 거 아닙니까? 그런 게 있고. 반대로 민주당 입장에서 진보교육감이 지면 아무리 귀책사유가 있다고 그러지만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저렇게 낮고 이런 상황에서도 보수교육감한테 졌어. 조전혁이라고 하는 분은 반전교조로 굉장히 강성인데 그분한테 졌다 이렇게 되면 위기감이 또 여기는 여기대로 있을 거 아닙니까? 그게 앞으로 정국을 읽어보는 데는 두 군데보다도 서울시 교육감이라고 저는 봐요.

정유미 기자 : 초등학생 학부모이신 윤 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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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 실장 : 이 교육감 선거에 특이한 점이 많은데 이전 같으면 각 당들이 은근슬쩍 지원도 하고 이쪽에 있던 사람들이 저기 가가지고 대변인도 하고 있고 우리하고 상관없어요라고 하면 그러는데 일단 양당 다 거리를 두고 있는 건 보여요.

정유미 기자 : 왜 그런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귀책사유라든지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 부분이 있고 또 조희연 교육감은 원래 되게 진보적인 인사지 않습니까? 교육 정책에도 진보적인 게 많았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은 서울에서 보면 종부세도 어쩐다 세금도 어쩐다 하고 가운데로 가려고 하는 쪽이기 때문에 거리를 두는 것 같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조전혁 강성의 이미지도 있지만 워낙 그쪽이 지금까지 단일화 이런 걸 두고 아수라장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거리를 두는 게 보이고, 유권자로서 보는 건 공보물을 봤는데 그래도 이전 선거 때는 교육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그래도 좀 생각도 하고

정유미 기자 : 공보물 왔어요? 아직 못 봤네.

윤태곤 실장 : 못 보셨어요? 한번 보세요. 꼭. 진짜 볼 게 없어요.

정유미 기자 : 보세요. 하지만 볼 건 없다.

박성민 대표 :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주목해 보는 거는 저도 교육감 선거를 여러 번 경험을 했는데 보수 교육감이 첫 번째로 완전 단일화돼서 치르는 선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런데도 지면 정말 타격이겠네요.

박성민 대표 : 그렇죠. 지금까지 핑계는 보수가 교육감 선거가 시작된 이래로 항상 분열돼 있었어요. 이게 분열이 안 된 케이스는 중요한 수도권에서 2020년 6월에 경기도 교육감이 임태희라는 거물이죠, 그분이 국회의원도 하고, 이러니까 정리가 좀 됐던 거고 나머지는 정리가 안 돼서 지금까지 비교적 진보 진영은 후보단일화가 거의 다 성공해서 나왔고 여기는 항상 분열돼 있는데 그 구도가 완전히 1대 1 구도가 딱 된 거예요. 처음에는 이쪽도 양쪽 다 복잡했는데 딱 그렇게 만들었고, 진보 교육감의 정근식 후보라는 분이 다른 그동안에 진보 교육감이 나왔던 분들보다는 지명도가 떨어지잖아요.

정유미 기자 : 인지도.

박성민 대표 : 인지도가 떨어지고 조전혁 의원은 여러 번 나왔고 국회의원도 했고 이름도 익숙하고 거기다 1대 1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서 이 선거를 재미있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박 대표님 말씀 정리하면 재보선은 2대 2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박 대표님은 지금 네 곳보다는 교육감 선거를 좀 더 보신다는 거. 윤 실장님 예상은 모르겠다. 이 정도.

윤태곤 실장 : 구도의 면에서는 세세하게 후보가 강점이 어떻고 약점이 어떻고 이런 거는

박성민 대표 : 아니 그건 나도 모르고 했는데, 나도 2대 2입니다 하고 같이 갑시다. 같이.

정유미 기자 : 영광에서 만약 조국혁신당이 당선이 되면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에 약간 힘을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에서 목소리를 키울 수 있을까요?

윤태곤 실장 : 그럼요. 그리고 약간 나비효과가 있을 거예요. 조국혁신당은 아까 우리가 끌어내린다 이런 이야기했지만 조국혁신당 워딩이 훨씬 세지 않습니까? 야권 전체가 조금 강성경쟁, 만약 민주당이 넉넉하게 이긴다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확장과... 민주당이 지금 양손에 떡을 쥐고 있는 거잖아요. 세게 나간 탄핵 이런 이야기하는 거랑 금투세라든지 상속세 이슈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지금보다 완화하자는 쪽이니까 양손에 떡을 쥐고 움직이는 건데, 조국혁신당이 만약에 이긴다면 오른손이 약해지고 왼손이 강해지는 게 있겠죠.

정유미 기자 : 더 세게 나갈 것이다. 오히려 조국혁신당의 승리가 민주당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그래서 나비효과라고 말씀을 하신 거군요.

민주당에서는 가장 반갑지 않은 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소식이 주말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 전 대통령이 예전에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다, 이렇게 말한 것까지 다시 소환이 되는 상황인데요.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가지고 문 전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대표 : 문다혜 씨가 성인이고 책임지면 될 일이고 여기에 또 이견이 있을 리가, 이걸 옹호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으며. 물론 과거에 문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다 그런 거에 대한 얘기들은 그건 알아서 하시면 될 얘기고 이걸 가지고 그렇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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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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