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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시절의 그린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각기 다른 3개 팀에서 우승을 경험한 대니 그린(37·미국)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린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몸 상태가 더는 현역으로 뛰기 어렵다"며 선수 생활을 그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87년생 그린은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됐습니다.
이후 2014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2019년 토론토 랩터스, 2020년 LA 레이커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NBA 사상 각기 다른 3개 팀에서 우승한 선수는 그린 외에 존 샐리(디트로이트·시카고·LA 레이커스), 로버트 오리(휴스턴·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클리블랜드·LA 레이커스)까지 4명이 전부입니다.
2023-2024시즌 초반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몸담았던 그린은 정확한 3점슛이 장기였습니다.
통산 3점슛 1,577개를 넣어 NBA 역대 43위에 올랐고, 성공률이 40%를 찍었습니다.
성공률 40% 이상인 선수로 3점슛 1,577개 이상을 넣은 선수는 역대 NBA에서 그린 포함 12명밖에 없습니다.
또, 포스트 시즌 3점슛 315개로 9위에 올라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832경기에 나와 8.7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2016-2017시즌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됐을 정도로 수비 실력 역시 괜찮은 선수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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