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10개월간 유가족·목격자 등 7505건 지원
"실질적 회복 위해선 대면 상담 확대 시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 중 비대면 상담이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2022.10.31. chocryst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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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 중 비대면 상담이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30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진행된 심리지원 상담 건수는 총 7505건이었다.
7505건 중 5979건(79.6%)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됐고 대면 상담은 나머지 1526건에 그쳤다.
대상별로 나눠보면 유가족은 비대면 상담 1786건, 대면상담 240건이었고 부상자는 비대면 상담 982건, 대면 상담 123건을 받았다. 목격자는 비대면 상담 1582건, 대면 상담 282건으로 모두 비대면 상담이 많았다.
심리지원은 대상 구분 및 거주지 기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로 나눠 진행되는데,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에서 제공된 1인당 평균 대면 상담 횟수는 1.1회, 비대면 상담은 2.5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리 지원이 장기적인 심리 돌봄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진숙 의원은 "심리지원이 참사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면 상담 확대가 시급하다"며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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