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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금리인하에도 코스피 2600선 강보합···‘한강 노벨상’에 출판주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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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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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11일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유지했다. 전날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관련 서점과 출판사의 주가도 상한가까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8.32포인트(0.32%) 오른 2607.48에 상승 거래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했음에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12.86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한은이 이날 오전 9시50분쯤 3년 2개월 만에 통화긴축 사이클을 끝내고 금리를 인하하면서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0% 오른 5만9900원, 삼성SDI가 2.44%, 삼성물산 2.95% 등 2% 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만 -0.05% 하락한 18만6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사 종목도 급등세다. 예스24는 전날보다 30%(상한가)까지 올라 6380원, 한세예스24홀딩스도 전일 종가 대비 30.00%(상한가) 오른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전날 거래량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삼성출판사도 16.75% 오른 1만7220원에 거래 중이며, 밀리의 서재도 상승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4.25원 내린 1345.95원에 하락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오전 한은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 245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상황에서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3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19%를 기록했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간담회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 안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는 점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하”라며 사실상 향후 3개월 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좁히자, 금리 하방 압력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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