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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리인하, 리스크 요인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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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간부 간담회… "신한금투, 금감원이 철저히 조사하길"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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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내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열린 간부 간담회에서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하는 부분은 효과를 가속할 수 있도록 자금 중개 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의 선물 매매 관련 대규모 손실에는 철저한 검사·조사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자) 역할을 맡는 과정에서 업무와 무관하게 선물 매매를 진행해 13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또 손실을 메우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를 등록한 사실도 발견됐다. 현재 금감원은 신한금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실손청구 전산화 시행, 퇴직연금 실물이전(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등은 국민 삶과 직접 관련된 중요한 대책인 만큼 정책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국민께 충실히 알리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계기관 국정감사도 계속 진행되는 만큼 국감에서 제기된 사안을 검토해 종합국감을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오해가 있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면서 반영할 수 있는 제안에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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