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 세례에 일부 빈틈을 드러낸 데 이어 드론 공격에도 취약점을 보이면서 이스라엘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하이파 남부의 이스라엘군 기지 식당을 공격해 4명의 사망자를 낸 드론은 헤즈볼라의 미르사드-1 모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미르사드-1은 폭발물을 40㎏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370㎞, 사거리는 120㎞로 알려졌습니다.
이 드론은 올해 초에도 이스라엘 방어망을 뚫고 영공으로 진입해 몇 분간 비행하다가 레바논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교육센터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02년부터 이란에서 미르사드-1 드론을 도입해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델은 이란산 모하제르-2 또는 아바빌 드론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헤즈볼라는 드론 2천 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하제르-4, 샤헤드 등 더 성능이 좋은 모델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번 공격으로 드론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 방공시스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아이언돔이 드론 방어를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이상의 방어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에너지 레이저로 요격하는 차세대 방공시스템 아이언빔을 개발하고 있지만 실전 배치가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달 1일 이란이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 등 탄도미사일 약 200기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을 때도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가 보관된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 등지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등 방공망에 빈틈이 노출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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