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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바이스 솔루션 기업 아슈리온코리아(대표이사 백승흠)가 SK텔레콤(이하 SKT), 보령시와 손잡고 파손 수리 대행 드론 배송을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손 수리 대행 드론 배송은 휴대폰이 깨졌을 때 공식 수리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삽시도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SKT 휴대폰 보험 ‘T 올케어플러스’의 현장 접수로 진행됐다.
삽시도에서 띄운 드론은 바다를 건너 원산도로 이동해 육지에 있는 공식 수리 센터로 빠르게 이동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리가 끝난 휴대폰을 드론에 싣자 삽시도로 다시 안전하게 배송을 완료했다.
섬에서 파손 수리 대행에 드론이 활용되면서 삽시도에서 원산도까지 배송 시간이 78%(1시간→13분)가량 크게 단축됐다. 이번 드론 배송에 함께 참여한 파블로 항공은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보령~삽시도 간 하루 3번 운행하는 운송수단의 시간적 지리적 제한을 극복하고,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강동철 삽시도 이장은 “휴대폰을 고치러 나가면 1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리하지 못하고 그냥 쓰는 때가 많았다”며 “드론을 통해서 반나절 만에 휴대폰을 수리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백승흠 아슈리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드론 배송 시연을 통해 물류 혁신을 넘어 고객 편의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삽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 IT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스마트폰 교육으로는 보이스 피싱 주의사항, 스미싱 차단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스마트폰 사용법이 안내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영재 씨는 “교육 다음 날, 스팸 메시지를 하나도 받지 않아서 무척 신기했다. 평소 잘 알지 못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오천 초등학교 삽시분교 학생들은 IT 체험 부스를 방문해 최신 휴대폰을 활용한 AI 기능과 홀로그램, VR 등을 체험했다. 이산 학생은 “사진을 찍은 후 AI로 모자를 합성하고 색상을 바꾸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슈리온코리아는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테크 케어 솔루션 기업 아슈리온의 한국 법인으로서, SKT와 협력하여 휴대폰 보험 ‘T 올케어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 올케어플러스는 파손 수리 대행, 분실 보상폰 당일 배송, 24시간 케어 서비스 등 휴대폰 보험 관련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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